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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반품 소포 우체국까지 배달…비용은 5달러, 앱 통해 신청

우버가 반품 소포를 우체국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버는 지난 4일 한 번에 최대 5개의 반품 소포를 인근 연방우정국(USPS) 또는 UPS, 페덱스 지점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전국 5000개 도시로 시작해 서비스 지역을 향후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버에 따르면 사용자는 앱을 통해 우버 기사가 소포를 전달할 우체국 지점을 정할 수 있다. 영업이 최소 한 시간 이상 남은 지점만 표시된다. 또한 소포를 배달한 기사는 사진을 촬영해 고객에게 배달 완료를 알리게 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반품할 소포를 사전에 포장을 마쳐야 하며 반품 비용도 미리 지불해야 한다. 우버는 서비스 비용으로 일괄적 비용인 5달러가 청구된다고 덧붙였다.   반품뿐만 아니라 신규 택배를 보내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반품과 마찬가지로 소포를 밀봉해야 하며 선결제 된 라벨을 부착하고 있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우버의 서비스는 업체에 수익 구조 개선의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물류 데이터 분석업체 쉽매트릭스에 따르면 페덱스와 UPS는 매일 3100만 개의 소포를 배달하며 USPS는 2500만 개를 고객 문 앞에 전달하고 있어서 우버가 새로운 영업 시장에서 확보할 수 있는 예상 수익 모델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쉽매트릭스의 사티쉬 진델 대표는 “우버는 평일 하루 약 57만4000개의 소포를 우체국으로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할러데이 시즌 급증하는 반품 수량에 맞춰 내년 1월 25%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우체국 반품 반품 소포 반품 비용 서비스 비용

2023-10-05

쇼핑시즌 앞두고 반품 까다롭다…판매상품 반품률 17%

# 최근 갭(Gap) 온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사이즈의 셔츠를 구입한 한인 A씨는 일부 물품이 반품이 되지 않아 동생에게 선물로 줬다. 다양한 사이즈의 셔츠를 입어 보고 본인 체형에 가장 잘 맞는 옷을 골라왔다. 하지만 제품이 판매 당시의 원래 상태여야 한다는 반품 규정이 강화된 탓에 구입한 옷 일부는 반품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제이크루에서 양복을 구입한 한인 B씨 역시 반품이 여의치 않았다. 입사 면접을 위해 무리해서 양복을 구입했고, 면접 후 반품하기 위해 가격표도 떼지 않았다. 하지만, 반품 가능 기한이 단축된 걸 몰라서 결국 반품을 하지 못했다.     대형 소매 업체들이 너그러웠던 반품 규정을 까다롭게 바꾸고 있다. 일부는 인력부족 탓이라고 돌리지만 이면에는 급증한 반품 비용이 업체 매출에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소매업연맹(NRF) 조사에 따르면, 2021년 반품율은 총 판매 상품의 17%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7610억 달러에 달하며 이 금액은 거의 고스란히 업체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반품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미 사용한 물건을 반품하거나, 훔친 물품으로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최근엔 색상과 사이즈 등에 따라 여러벌을 구입한 후 하나만 사고 나머지를 반품하는 ‘브래킷 구매’(Bracket buying)도 유행하고 있다.     NRF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많은 소매업체들이 유연한 반품정책을 유지하며 손해를 감수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반품 가능 기간을 줄이고 일부에선 재고충당비용(restocking fee)도 청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갭 그룹(Gap Inc.)은 6월부터 자회사인 애슬레타(Athleta), 바나나리퍼블릭, 올드네이비 등의 반품 기간을 45일에서 30일로 축소했다. 제이크루(J.Crew) 역시 60일에서 30일로 줄였다. 제품이 판매 당시 상태가 아니면 반품이 불가하게 하는 등 관련 규정도 대폭 강화했다.     반품 시 무료 배송 정책도 사라지고 있다. 자라(ZARA)는 이번 여름부터 온라인 구매 상품을 우편으로 반품할 때 3.95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업체들이 과거의 관대함을 유지할 여력이 없다”며 “배송 요금을 부과하는 소매업체는 약 36%로 작년의 두 배에 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품 방지를 위한 기술도 속속 나오고 있다. 필요하지 않은 상품을 사지 않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아이키아(Ikea)는 가구 등을 소비자의 집에서 가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안경 판매업체인 와비 파커(Warby Parker)는 소비자의 얼굴에 맞는 안경테를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웹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스냅챗은 앱 자체에서 의상을 입어보고 살 수 있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능을 제공해 반품율을 줄이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소매업체들은 반품 강화 규정을 하나둘씩 추가하는 실정이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타겟은 10월 6일부터 구입한 물품에 대해 12월 25일 이후부터 30일 동안만 반품을 받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연말 쇼핑 물품의 15% 이상이 반품되고 있다. 반품 규정은 업체마다 다양해 반품 기간 및 조건, 요구사항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재영 기자쇼핑시즌 판매상품 반품 규정 반품 기간 반품 비용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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